여성/소아 클리닉
방광염/과민성방광염
방광염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은 방광에 균에 의한 감염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증상은 소변을 자주보고, 자극증상이 있으며, 잔뇨감 및 작열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는 혈뇨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여자분들에게는 재발이 흔하고 환자분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방치할 경우 요관을 타고 올라가 신우신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방광염의 증상이 있을 경우 소변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염의 경우 대장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원인 균을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변검사 및 소변 배양검사까지 시행합니다. 증상 완화가 안될 경우 1주 이상의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여성의 40~70% 정도가 과민성방광 증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절대로 노화 현상의 하나로 치부해서는 안됩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250-300cc정도까지는 방광의 압력이 증가 되지 않고 고무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 일시에 수축해서 소변을 배출하게 됩니다. 과민성방광 증상이 생기게 되면 소변이 방광에 차는 과정인데도 갑자기 소변보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 소변을 자주 보거나(빈뇨), 갑자기 방광의 압력이 올라 급하게 소변을 보는(급박뇨) 현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외출 전 소변을 미리 보는 습관이 있거나, 고속버스나 장거리 여행이 힘든 분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려운 경우, 화장실에 가는 도중 소변을 못참고 속옷에 지리는 경우, 야간에 2회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경우 등, 이 증상들 가운데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실제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렸을 때의 당혹감으로 인해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해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줍니다.

과민성방광의 진단

요검사

방광 내 염증성 질환, 감염성 질환, 암 등과 같은 질환은 배제하고 검사합니다.

배뇨일지

배뇨 횟수, 수분섭취량, 방광 용적, 배뇨 시간과 양, 야간뇨 양상 등 환자의 배뇨 상태를 객관적 수치로 파악하는 검사

요류측정검사

현재 환자가 소변 보는 양상을 파악할수 있으며 배뇨량, 곡선 형태, 배뇨 양상 등을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내는 검사입니다.

방광초음파

방광에 종양, 염증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과민성방광의 치료

과민성방광 치료의 핵심은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입니다. 과민성방광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하여 방광이 민감해지고, 불안정한 수축을 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과민성방광의 약물치료, 행동치료도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거나, 방광의 감각을 둔화시켜 방광을 좀 덜 민감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과민성방광의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항콜린제, 삼환계항우울제등이 사용되며 대개는 약물효과는 2주 안에 나타나고 약 1개월 후에는 최고효과의 60%에 달하며 그 후 최소 3~6개월간 치료를 진행합니다. 3개월간만 약물치료를 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약물치료를 중단한 경우 35~40%에서 증상이 재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권장합니다.

과민성방광의 행동치료

  • 수분섭취의 제한, 식이조절 + 방광훈련과 주기적인 배뇨
  • 자기장요법
  • 바이오피드백요법 + 골반저근운동(케겔운동)